제주 60대 남성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숨져…"고혈압 기저질환"

입력 2020-10-21 11:06   수정 2020-10-21 21:48

제주에서 60대 남성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이후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도내 거주 A씨(68)가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가 무료예방 접종 대상자다. 그는 지난 19일 오전 9시경 제주시 민간 의료기관을 찾아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이후 20일 오후 11시 57분 건강 상태가 나빠져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망 시간은 특정되지 않았지만 21일 오전 1시 17분경 경찰에 사망 통보됐다.

도 보건당국은 A씨가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을 고려해 사망과 백신 접종의 명확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찾기 위해 역학 조사에 나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사망자는 고혈압이 아주 심한 분으로 알고 있다"며 "기저질환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분은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을 때는 의사와 반드시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남성은 제주지역에서 독감 예방 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다. 전국적으로는 인천과 전북 고창, 대전 이어 4번째 사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