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에 큰 차 뜬다..'마스터·포터·카니발' 인기

입력 2020-10-22 10:24   수정 2020-10-22 21:08


 -합리적인 가격, 안전성, 상품성 등 필요조건 다양

 최근 '차박'과 캠핑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넉넉한 사이즈의 승합차와 미니밴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3,325대의 캠핑카가 새로 등록됐고 올해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르노 마스터는 출시 직후부터 캠핑 마니아들에게 개조 캠핑카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마스터의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캠핑카로 개조하는 부담이 적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터의 판매가격은 밴 S가 2,999만 원, 밴 L 3,199만 원이다. 이를 통해 캠핑카 개조업체들은 5,000만~6,000만 원에 마스터 캠핑카를 판매하고 있다.

 신형 마스터는 승용차 수준의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등 주요 파트가 일반 승용차 스타일로 대폭 변경됐다. 계기판은 가시성이 좋은 새로운 클러스터와 3.5인치 TFT 디스플레이로 개선됐다. 또 슬라이딩 방식의 10.5ℓ 대형 보냉 매직 드로어가 추가됐다.


 큰 차체와 함께 안전성도 보강했다. 마스터는 측풍 저항에 대응해 구동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첨단 기능을 넣었다. 밴이나 버스 등 상용차는 큰 덩치 때문에 일반 승용차보다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고속주행 시 측면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 순간적으로 차선을 벗어날 수 있는데 이 때 구동력을 자동 제어해 70㎞/h 이상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성능은 많은 짐을 실어도 충분하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2.3ℓ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9.3㎏·m를 낸다. 구형보다 최고출력은 5마력, 최대토크는 2.6㎏·m 향상됐다. 복합효율은 밴 S가 11.1㎞/ℓ, 밴 L이 10.9㎞/ℓ다.
 

 현대자동차는 1t 트럭 포터2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내놨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공간을 전동식으로 확장하는 등 실내공간 확장성에 중점을 뒀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체 뒷부분이 800㎜ 늘어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쓸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2개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2열 승객석에는 주행/캠핑/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시트를 장착해 내부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차내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같은 각종 편의품목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2인승인 엔트리가 4,899만 원, 4인승인 스탠더드와 디럭스는 각각 6,430만 원과 7,706만 원이다.

 캠핑카는 아니지만 차박을 할 수 있는 기아자동차 4세대 카니발도 인기차종이다. 차박은 차의 2열 또는 3열 등을 접어 침대로 사용한다. 캠핑카에 비해 편의장비는 많이 부족하지만 텐트를 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루프톱 텐트, 트렁크 해치와 연결하는 텐트 등으로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카니발은 무한한 공간활용성이라는 디자인 컨셉트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공간활용성에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더했다.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안락한 2열 프리미엄 공간,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 등의 상품성을 갖췄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활동 증가로 차박과 캠핑카 수요가 늘면서 큰 차를 세컨드카로 쓰는 추세가 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차종이 캠핑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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