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A-등급 현대종합상사, 회사채 완판 성공

입력 2020-10-22 17:21   수정 2020-10-22 17:23

≪이 기사는 10월22일(17: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종합상사가 모집액의 두 배가 넘는 투자수요를 모았다. 비우량 회사채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가 3년물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정부의 기업유동성지원기구가 300억원의 주문을 넣은 가운데 여러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소매판매(리테일)부서도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평소보다 가산금리를 높인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 회사채를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보다 최고 0.8%포인트 높은 금리로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투자자들한테 연 3.22% 수준까지 금리를 지급할 의사를 보인 것이다. 현대종합상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A-다.

꾸준히 이익을 내고 있는 것도 기관들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오일뱅크,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가(家) 기업들을 주요 고객으로 두면서 매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내년 5월까지 차례로 만기를 맞는 유전스(usance·기한부 어음)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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