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3개국 정상에 전화 걸어 "유명희가 WTO 총장 적임자"

입력 2020-10-23 10:54   수정 2020-10-23 10:56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까지 13개국 정상과 통화를 하며 유명희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말레이시아(19일), 룩셈부르크·이탈리아·이집트(20일), 인도·덴마크(21일)에 이어 이날 카자흐스탄·칠레까지 8차례 정상통화를 소화하는 등 홍보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다자무역체제의 신뢰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과 비전을 갖춘 후보가 선출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신북방 정책의 핵심국가인 카자흐스탄 측이 적극적으로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유명희 본부장이 많은 국가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종 라운드에서 선전을 기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8시에는 칠레의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과, 전날에는 인도·덴마크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하며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 활동을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통화에서 "차기 WTO 사무총장은 국적보다 자질, 다자주의에 대한 진정성과 정치적 영향력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희 본부장이야말로 통상 분야 전문성과 함께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구축한 네트워크, 정치적 리더십을 고루 갖춘 후보"라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WTO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에 인도·덴마크 총리는 유명희 본부장의 결선 진출을 축하하면서 선전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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