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두 자릿수로…단풍놀이·핼러윈데이 '불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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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0-24 10:10   수정 2020-10-24 10:12

코로나19, 다시 두 자릿수로…단풍놀이·핼러윈데이 '불안'[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는 지속되고 있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는 두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가을철을 맞아 단풍놀이를 즐기는 나들이객과 내주 '핼러윈데이'가 또 다른 불안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 77명, 전날보다 큰 폭 줄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7명 늘어 누적 2만57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55명 대비 78명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늘어나는 추세였다.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단순 환승객 2명 제외)→121명→155명→77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38명)보다 72명 줄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2명, 경기 3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6명이고 그 외에 대전·충남에서 각 5명이 나왔다.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전날 정오까지 18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24명으로 늘었다. 의정부 소재 재활전문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누적 71명),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38명),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35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가족, 지인모임, 직장 등 실생활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나오고 있다. 충남 천안 지인모임 집단감염은 모임 참석자뿐 아니라 사우나 이용객 및 종사자에게까지 퍼져 전날까지 총 22명이 확진됐고,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에서도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회사(19명), 인천공항 화물터미널(11명), 대구 중구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7명)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이 줄을 이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1명으로, 전날(17명)보다 6명 줄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경기(3명)와 전남(2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60명이다.

가을 맞이 단풍놀이…핼러윈데이 불안 요소
방역당국은 단풍철과 핼러윈데이가 감염을 확신시키는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 15일까지 관련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기간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사찰 등에 대한 특별 방역 관리를 진행한다. 관광객이 밀집할 것으로 우려되는 곳에는 방역 인력을 대거 배치해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사전 예약제 운영을 통해 이용자 밀집도를 낮추는 식이다. 또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에 대해서는 QR코드 기반의 전자출입명부 등을 도입해 탑승객 명단을 관리하도록 의무화했다.

핼러윈데이도 변수다. 핼러윈은 미국을 중심으로 유래한 외국 축제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핼러윈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다. 서울 이태원에는 매년 핼러윈이 있는 주말 많게는 10만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관련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청원인은 '핼러윈 데이 10월 31일 클럽 및 유흥시설 단속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핼러윈 기간 클럽과 유흥시설, 이태원과 홍태, 강남 부근의 파티를 제지해달라고 했다.

방역 당국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등의 방문은 자제하고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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