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제와서 시신 소각 불분명?…국방장관, 경질해야"

입력 2020-10-24 17:49   수정 2020-10-24 17:5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이제 와서 시신 소각이 아닐 수 있다는 국방부,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든 국방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시신을 소각했다는 군의 최초 발표에 대해 "단언적 표현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했는데, 이에 대해 문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방부가 시신 소각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며 "그것도 모르고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오늘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북한의 시신 소각 사실을 보고했다. 국방부가 대통령과 국민, 나아가 전 세계를 우롱한 집단이 되고 만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국제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국제사회 공신력을 추락시킨 국방부 장관을 문책하고 이번 사건을 원점에서부터 재조사해야 한다"며 "그동안 오락가락 말 바꾼 해경과 국방부는 진실을 밝힐 의지와 능력이 없음이 확인됐다. 오히려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대통령은 희생자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지울 건 지우고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겠다고 약속했다"며 "희생자 아들에게 한 그 약속이 빈말이 아님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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