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럼프라는 사내에게 투표했다"…여론조사는 여전히 암울

입력 2020-10-25 11:22   수정 2021-01-21 00:01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전 투표를 마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 맞은편의 한 투표소에 사전투표를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나는 트럼프라는 이름의 사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투표한 플로리다주는 올해 대선 6개 경합주 가운데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29명)이 걸려있는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승부처로 전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곳에서 두차례나 유세를 펼쳤다.

선거전문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플로리다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1.5%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2016년 대선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게 1.2% 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거두기도 한 곳이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의 여론조사 업체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RCP가 지난 8~22일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바이든 후보가 전국 단위로 50.7%의 지지율을 얻어 42.8%의 지지율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따돌리고 있다.

RCP의 선거인단 확보 예측에서는 바이든 후보는 232명의 선거인단을 얻어 125명의 트럼프 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

다만 2016년 대선 당시 대부분의 여론조사기관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됐다는 사례를 비춰봤을때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둘러싼 의구심은 여전한 상황이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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