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에서 文지지율 11.1%P 급등…민주당 지지율도 반등

입력 2020-10-26 10:35   수정 2020-10-26 10:37


공무원 피살 후폭풍, '라임·옵티머스' 여권 연루설, 전세대란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 작심 발언 등 여권에 악재가 쏟아졌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반등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도 7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특히 무직자 층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종전보다 11.1%포인트나 급상승한 게 눈에 띄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10월3주차(19~23일)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한 35.1%를 나타냈다.

대전·세종·충청(10.8%p), 서울(6.8%p)과 20대(7.4%p), 진보층(8.4%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폭로를 통해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야권 연루' '검찰 비위'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지지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반면 지난주 지지도가 올랐던 국민의힘은 2.3%포인트 하락한 27.3%를 나타냈다.

경기·인천(4.9%p), 서울(4.6%p), 대구·경북(4.0%p), 20대(7.9%p), 진보층(3.0%p) 등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7.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 포인트) 밖으로 벗어났다.

이어 열린민주당 7.1%, 국민의당 6.8%, 정의당 5.4%, 기본소득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1.4%포인트 늘어난 15.0%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린 45.6%(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20.6%)로 나타났다.

9월 2주차 조사(긍정 45.6% 부정 50%) 이후 7주 연속 40%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내린 49.6%(잘못하는 편 14.1%, 매우 잘못함 35.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증가한 5.1%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6.2%p↑, 40.5%→46.7%, 부정평가 49.6%), 20대(3.3%p↑, 39.7%→43.0%, 부정평가 50.4%), 70대 이상(3.1%p↑, 33.2%→36.3%, 부정평가 54.6%), 무직(11.1%p↑, 34.6%→45.7%, 부정평가 48.5%), 농림어업(3.2%p↑, 32.3%→35.5%, 부정평가 57.1%) 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35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7명 응답을 완료해 4.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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