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인증 중고차 센터 확충…고객 접점 늘릴 것"

입력 2020-10-27 15:06   수정 2020-10-27 15:08

포르쉐코리아는 올 1~9월 631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에도 지난해 연간 판매량(4285대)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양적 성장’에 성공한 포르쉐코리아가 이번에는 ‘질적 성장’에 나선다. 서비스센터, 인증 중고차센터 등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 4S’ 국내 출시도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대치동 포르쉐타워에서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사진)를 만났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받은 비결은.
“올해 포르쉐 대표 모델인 ‘911’의 8세대 버전을 시작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 쿠페’ ‘마칸 GTS’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한국은 다른 시장보다 좋은 품질,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반응성이 높다. 개인 맞춤화된 고급차에 대한 수요도 유난히 높다. 포르쉐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이 한국의 창의적인 문화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고객들이 우리 브랜드를 높게 평가해주는 것 같다.”
▷앞으로 집중 육성할 사업은.
“네트워크 확대와 서비스 인프라 확충에 공들일 계획이다. 고객 경험은 두 단계로 나뉜다. 차량을 주문하고 인도받는(ordering & delivery) 단계와 차량을 소유하고 사용하는 오너십(ownership) 단계다. 고객을 만족시키려면 후자가 뒷받침돼야 한다. 올해 2월 창원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열었다. 수원에 트레이닝센터를 연 것도 직원들의 숙련도를 높여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노력들을 인정받아 한경 수입차서비스지수(KICSI)에서 2018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증 중고차 네트워크도 확장하고 있는데.
“중고차 사업은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다. 포르쉐코리아 내부적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포르쉐는 클래식 모델의 거래량이 높다. 지금까지 판매한 포르쉐 차량의 70% 이상이 여전히 도로를 달리고 있을 정도다. 올해 양재와 창원, 수원에 인증 중고차센터를 새롭게 열었다. 중고차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100개가 넘는 까다로운 기준을 갖춘 포르쉐 퀄리티 보장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포르쉐 최초의 전기차 ‘타이칸’이 곧 공식 출시된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타이칸은 지난해 중국, 캐나다, 독일 등 3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모델이다. 흔히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변화하면서 타협하거나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타이칸은 아니다. 내연기관차의 주행 성능과 느낌을 그대로 구현했다. 5분 안에 배터리를 5%에서 80%까지 충전하는 고속충전 기능도 있다. 전국 포르쉐센터 9곳을 포함해 20여 개의 주요 장소에 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다. 내후년에는 마칸의 전기차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선아/김일규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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