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전화회담' 맨 먼저 신청했는데…8번째 밀려난 한국

입력 2020-10-28 09:42   수정 2020-10-28 09:45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사진) 취임 이후 한국이 가장 먼저 전화 회담을 제의했지만 순서가 뒤로 밀렸다는 일본 보도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스가 총리가 취임한 지 8일이 지난 지난달 24일에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

28일 일본 산케이(産經) 신문은 일본 고위관료를 인용해 "최초에 전화 회담을 신청한 것은 한국이었지만 뒤로 미뤘다"고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진행하기 전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과 전화로 회담했다.

산케이는 일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을 뒤로 미룬 것은 스가 총리의 의향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지난 26일 취임 후 첫 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다.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스가 총리가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일제 강점기 징용 문제의 해법을 한국에 촉구하고 있어 사실상 '거리두기 외교'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