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받고 여행 가세요"…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섰다

입력 2020-10-28 12:20   수정 2020-10-28 13:5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등 관광 내수 재개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1천여 개 여행상품에 대해 30%를 깎아주는 할인권을 제공하고 외식 할인 지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30일부터 1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30% 할인을 제공하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한다.

온라인 운영사 '타이드스퀘어(투어비스)'를 통해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약 30%, 최대 6만원 규모의 할인이 제공된다.

또 3회 외식을 할 때 4회차에 1만원을 환급해주는 외식할인지원 캠페인도 시행한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여행자 100만명에게 3만원, 4만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도 재개한다.

숙박 할인권은 온라인 숙박 예약 누리집 27곳에서 받을 수 있다. 7만원 이하 숙박 시 3만원, 7만원 초과 숙박 시 4만원의 할인권이 제공되며 예약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방역을 위해 크리스마스와 연말(12월 24~31일)은 할인권 사용 기간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농촌관광 상품', '유원시설 이용 할인' 등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지원해 적립금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유원시설은 다음 달 4일부터 인터파크 누리집을 통해 최대 60% 할인받을 수 있다.

유원시설 할인은 핼러윈데이 등 가을 성수기가 끝나는 시점에 시작하고 수도권의 경우 이용인원 50% 제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행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경우에는 해당 사업을 다시 취소·연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숙박·여행·외식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높아져 이를 중단했었다.

이후 지난 12일부터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되면서 영화관 등을 시작으로 각종 할인 지원을 재개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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