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업용 부동산 자산 리파이낸스 수요 주목"

입력 2020-10-28 17:33   수정 2020-10-29 01:07

부동산 대체투자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담당하는 데빈 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자산 가격이 코로나19 사태로 크게 낮아진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 국채와 CMBS(상업용 부동산 유동화증권) 금리 격차(스프레드)가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상업용 부동산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가격도 장부가액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 등 금융회사가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을 기피하면서 자금력을 갖춘 사모대출(PD: private debt) 분야 자산운용사들이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라비 아난드 핌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에서만 2021년 452조원, 2022년엔 508조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며 “은행과 CMBS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만큼 사모대출을 이용해 롤오버(차환)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오피스빌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높아졌지만 영국 캐나다 등의 오피스빌딩 가격은 곧 회복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왔다.

피터 커서버트 피에라캐피털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과 보건 시설을 갖춘 오피스빌딩 수요가 늘어났다”며 “오피스빌딩에 이런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소유자는 더 좋은 조건으로 건물을 임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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