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美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서 론자 협력사로 선정

입력 2020-10-29 16:07   수정 2020-10-29 16:09



엠디뮨은 플러그앤플레이가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서 스위스 바이오기업 론자의 협력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은 지난 22일 플러그앤플레이 주관으로 미국에서 진행된 스타트업 박람회다. 세계 5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투자 및 인큐베이팅 기관이다. 로슈 사노피 론자 마이크로소포트 등 대형 제약사 및 정보기술(IT) 기업과 함께 차세대 혁신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3년째를 맞은 올해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행사에선 사노피 론자 로슈에 의해 총 11개 벤처기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론자는 2개 업체를 협력사로 뽑았다. 이 중 하나가 엠디뮨이다. 이에 따라 엠디뮨은 론자로부터 기술개발 과정에 대한 조언을 받게 됐다. 론자와 공동연구, 투자, 인수합병(M&A), 기술이전 등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엠디뮨은 세포 유래 베지클(CDV)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바이오드론’ 기술을 보유 중이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나온 분비물인 세포외 소포체(EV)의 일종로 세포막 투과 능력이 뛰어나지만 균일한 품질로 대량 생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EV의 일종인 CDV를 활용하면 엑소좀 대비 10~30배 이상의 생산수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오승욱 엠디뮨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바이오드론은 약물 봉입 기술, 약물 표적 기술 등을 결합해 수많은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며 “바이오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꼽히는 론자와의 협력을 통해 바이오드론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