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銀, 브이아이금융투자에 매각

입력 2020-10-30 17:13   수정 2020-10-31 01:09

일본계 금융회사 J트러스트그룹이 국내 20위권 저축은행인 JT저축은행을 브이아이금융투자에 매각했다. 브이아이금융투자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뱅커스트릿프라이빗에쿼티가 지난해 인수한 선물투자회사다.

J트러스트그룹은 브이아이금융투자와 JT저축은행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JT저축은행은 79개 저축은행 중 20위권 규모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조5345억원이다. 지난해 181억원의 이익을 냈다. 경기 성남 분당, 광주, 전남 목포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J트러스트그룹은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으로부터 2015년 이 회사를 인수했다.

J트러스트그룹은 자산 규모가 2조2007억원인 JT친애저축은행도 운영하고 있다. J트러스트 측은 JT저축은행의 자산이 꾸준히 늘어 자본금 확대 필요성이 커진 데다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자회사의 실적 악화가 겹치면서 두 회사 중 규모가 작은 JT저축은행 매각을 추진해왔다.

인수 대금은 10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J트러스트 측은 “브이아이 측의 고용 승계 및 장기 투자 의지, 인수 후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브이아이의 대주주인 뱅커스트릿은 2018년 출범한 신생 사모펀드다. 뱅커스트릿은 지난해 DGB금융으로부터 하이선물과 하이자산운용을 인수했고, 하이선물 사명을 브이아이금융투자로 바꿨다. JT저축은행 매각 절차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마무리된다. 통상 저축은행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3개월에서 반년가량 걸린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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