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전용기 없어...보잉747 개조해 사용

입력 2013-03-27 17:28  

명실상부 G2로 부상한 중국 국가주석은 해외 순방때 어떤 비행기를 이용할 까?

개혁개방 이후 지난 30여년간 중국 최고지도자들은 전용기 대신 필요할 때마다 민간항공기를 개조해 사용 중이라고 중국정부 의전국 격인 외교부 예빈사(禮賓司) 사장(司長) 출신의 루페이신(魯培新) 전 슬로베니아 중국대사가 밝혔다.

루 전 대사는 27일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화호텔을 방불케하는 미국 대통령의 전용기와 달리 중국의 경우 비용절감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민간 항공기를 임대해 사용하며 내부시설도 소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주석의 해외방문 일정이 수립된 뒤 민항총국에 통보되면 민항총국은 탑승인원과 명단 등을 중국 국제항공공사(에어 차이나)에 넘겨 비행기 안전점검과 개조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안전점검 및 개조작업은 항공기 각 부품의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국가주석이 기내에서 업무와 회의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도록 이뤄진다.

이 작업에 통상 1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국가주석이 이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항공기는 평소대로 상업운항을 계속하게 된다.

루 전 대사는 "비행기 1대를 전용기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감가상각 등을 감안할 경우 매일 4만달러 정도의 비용이 투입돼야한다"고 설명했다.

개조되는 비행기 기내는 통상 4개 공간으로 나뉘는데 앞부분에는 국가주석의 사무실과 숙소, 회의실에 배치되고 중간에는 부장(장관)급 이상 주요 수행인, 3번째는 실무수행요원, 4번째는 수행기자단과 승무원 활동공간이 배치된다.

"개혁개방 이후 지난 30여년간 중국 국가지도자들은 항상 중국 국제항공 소속의 보잉747- 400 항공기를 이용해왔으며 747기을 이용하는 것은 비행기 체적이 크고 비행거리가 길뿐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상대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이라 루 전 대사는 설명했다.
kmsung@cbs.co.kr
[베이징=CBS 성기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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