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북한 리스크 영향력 소멸

입력 2013-05-19 05:54  

국가부도지표 위기 이전 수준으로 복귀

한국의 국가부도위험 지표가 북한의 전쟁위협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제3차 핵실험과 전시상황 돌입 선언, 미사일 발사 징후 등으로 한국 증시의 발목을 잡아왔던 북한 리스크의 영향력이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투자업계와 파생상품 전문기업인 슈퍼디리버티브즈(SuperDerivatives)에 따르면 한국의 국채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69.63bp(1bp=0.01%포인트·Mid값 기준)로 집계됐다.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일방적으로 선언하며 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한 3월 초67.82bp보다 불과 1.81bp 높은 수준이다.

당시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북한의 전시상황 돌입선언과 원자로 재가동, 개성으로의 출경 금지 등이 잇따르며 한 달여만인 4월 5일 89.91bp까지 22.09bp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북한의 도발 위협이 다소 잠잠해지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달 15일 예상된 미사일 발사 등 대외 무력시위도 없었던 까닭에 이후 하향안정 추세를 보였다.

미국 보스턴 테러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크게 낮아진 점도 영향을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에는 북한이 동해안에서 발사 준비 중이던 탄도 미사일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국가 부도위험도 대체로 안정적이다.

일본의 CDS 프리미엄은 3∼4월 사이 56.38bp에서 76.17bp까지 35.1% 급등했지만이달 13일에는 53.46까지 떨어져 최근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국채 CDS 프리미엄은 비슷한 시기 60.75bp에서 74.58bp로 22.8% 올랐다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쓰촨성에서 5년 만에 강진이 재발해 1만1천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고 경기회복 둔화 등이 겹치며 다시 상승, 70bp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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