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1번가" 인수하나

입력 2010-02-04 13:53  

<앵커>
신세계가 올해 경영 목표로 온라인 쇼핑몰 시장 1위를 제시한 가운데 기존 업체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인터넷쇼핑몰인 11번가 인수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미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몰 인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온라인몰 부문에서 신세계몰은 7~8위. 이마트몰은 14~16위권.

G마켓·옥션 등 선두업체는 물론 백화점 업계 경쟁자인 롯데(롯데닷컴)나 현대백화점(H몰)에 밀리는 상황입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지난 1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업계 1위를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따라 신세계는 내부적으로 기존 시장의 판도변화와 온라인 쇼핑몰 강화를 위해 온라인쇼핑몰 시장 전체를 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가 빠른 시간안에 온라인 쇼핑몰 부분에서 선두로 치고 나갈수 있는 방법은 결국 기존 쇼핑몰을 인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에대해 신세계측은 큰 비용을 들여 기존 쇼핑몰을 인수할 필요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선 빠른 시간안에 인터넷쇼핑몰 선점을 위해선 인지도가 낮은 현재 신세계몰, 이마트몰의 투자 보다는 빠른 시간안에 키울수 있는 업체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럴경우 SK텔레콤의 인터넷 쇼핑몰인 11번가 인수가 가장 유력합니다.

11번가는 SK텔레콤의 한 부서이지만 이미 내부적으론 별도의 독립 회사처럼 운영되고 있으며 차후 커머스플래닛으로 분사한뒤 이를 신세계가 인수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11번가가 투자대비 이익이 나오지 않아 SK텔레콤도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1번가는 2008년 86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도 5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낼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올해 온라인 쇼핑몰, 오픈마켓, TV홈쇼핑 등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24조원으로 백화점(22조원)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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