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나라, 터키'' FTA로 묶는다

입력 2010-02-19 17:10   수정 2010-02-19 17:12

<앵커> 정부가 EU와의 FTA 발효에 맞춰 터키와의 FTA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도 있지만 동서양이 모두 만나는 요충지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키와의 FTA가 체결되더라도 제조업 분야에 있어서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관세를 100% 철폐 했을 때 실질 GDP증가는 양측 모두에게 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역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입니다.

하지만 지리적 요충지라는 터키의 특성상 훨씬 큰 간접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인터뷰] 이태호 외교통상부 FTA정책국장
"터키는 아시아, 유럽,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터키는 아시아대륙과 유럽대륙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고 아프리카대륙과도 인접해 있습니다. 이슬람 문화와 더 친숙해지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열린 한-터키 FTA 공청회에서는 우리나라가 터키를 통해 보다 쉽게 중앙아시아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중앙아시아의 대형프로젝트를 독점하다시피 하는 터키 건설업체들과 FTA 체결을 계기로 공조를 강화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FTA 체결로 일부 타격이 예상되는 섬유나 농수산물 분야에서는 관련 분야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협상테이블에 올리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터키도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다른 대부분 국가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경제가 역신장했습니다.

그러나 수년간 연평균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고 정부의 재정적자 개선 의지도 강해 전세계가 포스트-브릭스 국가로 터키를 주시합니다.

6.25 한국전쟁 이후 60년을 이어온 터키와의 인연이 경제동반자 관계로의 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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