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3.40원(-1.15%) 내린 1147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재할인율 인상에 대한 우려가 약화되면서 9.40원 떨어진 1151원에 시작한 뒤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에서 손절매도물량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 매수 확대와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상승세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지난 18일 이후 2거래일만에 1140원대로 내려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역외에서 달러 매도가 늘어난 것이 환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해외 악재성 요인들이 진정되면서 환율이 당분간 1140원대에서 1160원 사이에서 움직이겠지만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에 나설 수 있어 1140원대 초반에서는 하락세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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