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석달만에 하락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가 석달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변동률은 -0.07%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월간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이 -0.07%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 가운데 송파구 -0.72%, 강동구 -0.46%, 강남구 -0.34%, 강서구가 -0.31% 하락했다.

반면 동대문구(1.73%)와 서초구(0.88%)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에서는 3월로 예정돼 있던 안전진단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진 잠실주공5단지와 가락시영이 큰 폭 하락했다.

강동구의 경우 고덕지구와 둔촌지구가 줄줄이 하락했고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이후 단기간에 급상승한 부담이 컸던 둔촌주공도 매수세가 줄며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도 2월로 예정됐던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4월로 연기되면서 개포주공 1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