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연금 지급액 100억 돌파 전망

입력 2010-02-25 07:09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의 경기력이 꾸준히 향상되면서 올해 체육연금 지금액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각종 국제대회의 메달리스트들에게 지급하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올해 대상자가 1천명을 훌쩍 넘고 지급액도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명 체육연금으로 불리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은 1975년 대한체육회에 의해 첫 지급됐고, 1989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고 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의 성과에 따라 월정금, 일시금, 장려금 등 세 가지 형태로 지급된다.

경기력향상연구연금 지급액은 우리나라의 국력이 신장되면서 운동경기에서도 ''스포츠 강국''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것과 맞물려 급증하는 추세다.

연금이 첫 지급된 1975년부터 1996년까지 22년간 지급된 연금은 모두 179억6천751만원으로 연간 기준으로 평균 8억1천671만원 수준이었다.

이후 1998년 대상자 346명에 20억400만원으로 20억원을 돌파했고, 2001년에는 대상자 481명에 31억3천28만원으로 불과 3년 만에 30억원을 넘어섰다.

또 부산아시안게임과 월드컵이 개최됐던 2002년에는 지급액이 대상자 526명에 39만1천419만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6년부터는 장애체육인 대상 경기력향상연구연금까지 국민체육진행공단에서 지급하면서 지급액이 부쩍 늘었다.

연도별 지급액은 2006년 대상자 828명에 61억7천453만원, 2007년 868명에 63억237만원, 2008년 944명에 72억201만원, 2009년 984명에 70억9천353만원이다.

장애체육인 연금을 제외하더라도 지난해의 경우 54억4천283만원이 지급돼 10년 전인 1999년과 비교할 때 136%나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올해에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외에도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아공 월드컵 등 국제경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지급 대상자가 1천명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특별장려금까지 고려할 때 지급액도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은 제도가 도입된 이후 1978년, 1981년, 1983년, 2000년 등 지금까지 네 차례 인상됐지만 올해의 경우 현재로선 특별한 인상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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