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민은행 기업대출 확대 집중점검

입력 2011-04-04 10:57  


국민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가 최근 가파르게 증가한 기업대출에 집중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주 마친 국민은행 예비검사에서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규모가 올해 들어 2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하는 등 과당경쟁의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시중에 떠도는 이른바 ''메가뱅크론''에 기대 몸집을 불리는 시도가 있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며 "국민은행은 특히리딩뱅크 지위를 놓고 시장점유율 경쟁을 벌일 소지가 큰 곳"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영진이 경쟁을 부추기려고 무리수를 두는 사례는 없는지, 이에 대한 감사의 내부 통제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점검 대상"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 검사에 대한 권혁세 신임 금감원장의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권 원장은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조금이라도 무리하는 징후가 포착되면 관용을 베풀지 않겠다. 그동안 금융회사의 돈벌이 욕심에 금감원이 너무 온정적이었다"고 공언한 바 있다.

금감원은 예비검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국민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의 과당경쟁 사례가 발견되면 다른 은행에 대해서도 정기검사 일정과 관계없이 연계검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은행과 관련해서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투자와 커버드본드 투자 손실에 따른 징계의 후속 조치, 전산회계 문제점 개선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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