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올 사상 최대 실적 낸다

<앵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0조원 이상 늘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석유화학 제품의 마진 강세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보다 50.6% 증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매출액 68조 3천754억원과 영업이익 2조 8천488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보다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50.6% 증가한 수치입니다.

연결기준 회사별로는 SK에너지를 제외한 석유개발과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전 사업부분에서 최대 실적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K에너지는 매출액 49조 4천9억원과 영업이익 1조 2천416억원을,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 1조 2천60억원과 영업이익 3천2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SK종합화학은 매출액 15조 551억원과 영업이익 7천743억원을, SK루브리컨츠는 매출액 2조 7천134억원과 영업익 5천109억원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또 한 번 기록 경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0조 1천억원 늘어난 78조 5천억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SK이노베이션 관계자

"석유개발 사업과 함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정보전자소재, 그린폴 등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경영 전망과 관련해 회사측은 올해 중동산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지난해 배럴당 106달러 20센트보다 다소 낮아진 103달러 80센트로 예상했습니다.

또, 연평균 원/달러 환율의 경우 지난해 1천116원보다 다소 낮은 1천100원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란산 원유 수입 제한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정부와 함께 다각적인 검토를 해오고 있으며 감축 물량에 대해서도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