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업 정서, 국내 산업질서 흔든다

입력 2012-02-07 17:54   수정 2012-02-07 17:54

<앵커>

정치권의 `대기업 때리기`는 반기업 정서를 조장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기업 신뢰도는 물론 기업 성장까지 끌어내려 결국 국내 산업 근간까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어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기업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평가는 너그럽지 않습니다.

<시민 인터뷰- 신창운 / 관악구>

“신뢰도가 안 가죠. 기업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정치 따라 가는 것”

기업들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일부 오너들의 안 좋은 소식이 전체 이미지를 깎아 내린다는 것입니다.

<시민 인터뷰- 김민국 / 한남동>

“일부 오너 분들이 그렇긴 하지만 일하는 분들이 열심히 하시니까...”

대규모 PR회사인 에델만이 조사한 우리나라의 기업신뢰도는 31%로 지난해 보다 15% 감소해 25개 조사국 중 23위에 그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밀어닥치고 있는 정치권의 기업 때리기는 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물론 기업 자체의 투자 의지까지 꺾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기/한경연 기업정책연구실 선임연구원>

"대기업들이 전체 투자에서 설비투자에 차지하는 비중이 약 90%가 넘거든요. 상당히 높은 투자 비중을 보이는데 고용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최근의 기업 때리기는 대기업들의 투자를 억제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GDP에 민간 즉 기업이 미치는 성장 기여도는 정부보다 최대 10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올해 같이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기업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총선을 겨냥한 무분별한 포퓰리즘.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기업의 위상을 끌어내리고 결국 국내 산업 근간까지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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