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MICE산업 1위 만드는게 내 꿈"

입력 2012-09-15 11:23  

[마이스人] 14. "대한민국 MICE산업 1위 만드는게 내 꿈"

-국가대표 PCO `최태영 인터컴 대표`



질문자> 주식회사 인터컴 직원 수는 대략 70여 명. 토익점수 990점 만점자들이 입사하려고 줄을 섰다는 이 기업. 사무실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은데. 증시 상장 계획도 있을 정도로 알찬 기업이라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최태영 인터컴 대표> 늦어도 3년 안에. 사실은 몇 년 전부터 준비를.

질문자> 짐바브웨, 잠비아에 우리 마이스 노하우를 수출하는데 일조하셨다고요?

최태영 인터컴 대표> 2013년에 짐바브웨와 잠비아가 제20차 UN세계관광기구총회를 개최합니다. 작년, 2011년 제19차 UN관광기구총회가 경주에서 열렸는데요. 그 당시 1000여 명 정도의 대표단이 구성이 되어서 모였습니다. 그 행사가 최근에 열렸던 10 년 사이에 UN, WTO 관광총회 중에서는 가장 잘 되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참석했던 대표단이 ‘한국에 가서 그 노하우를 배워와라’. 그런데 그 노하우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저희가 이 행사에 대해 처음에 어떻게 컨셉을 잡고 경주에서 개최하게 된 배경, 참가자를 많이 확보하기 위한 홍보방안,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참석자들이 오셔서 효율적으로 회의를 하고 한국에 대한 아주 강력한 인상도 남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컨셉을 잡는 것으로부터 현장운영 오퍼레이팅, 어떻게 하면 외국인에게 편안하게 우리나라를 소개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그분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 드렸고요.

질문자> 짐바브웨, 잠비아 대표단이 특히 무엇에 감동하던가요?

최태영 인터컴 대표> 역시 우리나라의 발전되어 있는 IT 기술을 접목한 홍보활동들. 예를 들면 SNS나 인터넷망이 다 구축되어 있는 것이나. 저희가 행사 기간 동안에 쓸 수 있는 간단한 앱 등을 개발해 스마트폰에 깔아드렸거든요.



질문자> 그런데 군대 생활을 알차게 보내서 성공한 케이스라던데요.

최태영 인터컴 대표> 저는 대학을 다니다가 가정환경이 조금 어려워서 군대를 갔습니다. 서초동에 있는 정보사령부에서 근무를 하게 되었고요. 그곳에서 우연히 외국 잡지책을 보다가 미국에서는 이 컨벤션 산업이 국가의 하나의 기간산업으로서 한 축을 이루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미팅 플래너에 대한 활동상황부터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그래서 그 당시 제가 군대생활을 할 때 우리나라가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유치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아, 바로 이거다. 그 다음에 지금 JNTO라고 합니다만 JETRO, 일본무역진흥회. 이런 곳을 가서 보니 국제회의를 개최했던 자료들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다 일본어로 되어 있지요. 그것을 가져와서 후배들에게 빵 하나 사주고 우유 사주면서. 우리는 그때 당시 군대에 번역병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한테 부탁을 해서 이렇게 자료를 번역을 해 가지고. 그것을 차곡차곡 모아서 나올 때쯤 되니 그 자료들이 대여섯 권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것을 가지고서 스터디를 하면서 PCO업무에 입문하게 되었지요.

질문자> PX 빵으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다니. 사장님은 재간둥이. 상도 많이 받았다면서요? 어느 상이 가장 뿌듯하시던가요?

최태영 인터컴 대표> 물론 저희 업계가 아직 산업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상을 받는 것에 굉장히 제한이 많이 있어요. 산업 규모가 커야 좋은 상도 받을 수 있고 상의 종류도 많은데요. 제가 2001년도에 UN WTO 총회를 하고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그때 업계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는데요. 아마 지금도 대통령 표창 받은 것이 처음이자,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때 행사를 정말 잘 했다고 문화부에서 칭찬을 해주셨고 장관님께서 직접. 보통 민간한테 대통령 표창이 오기 쉽지 않거든요. 2009년도에는 어쨌든 이 업계에서 처음으로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는데. 상의 길을 열어놓았으니 앞으로 제 뒤에 오는 우리 후배님들도 많이 받지 않으시겠나 싶습니다.

질문자> 사람 만나는 것을 무척 좋아하시나 봐요. 인맥 관리 비결이랄까? 전격 공개 부탁해요.

최태영 인터컴 대표> 저는 사람들을 만나면 이야기를 많이 들어줍니다. 경청을 하고요. 설사 제가 모르는 분야라고 해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져줍니다. 예를 들면 그분이 운동을 좋아한다, 테니스를 좋아한다. 그러면 전 테니스를 배웁니다. 저는 지금까지 인터컴을 운영하면서 인터컴이라는 회사를 제 회사라고 한번도 느끼지 않았고 직원들한테 늘 공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여러분들의 회사이고 저는 떠날 때 이 회사를 여러분들한테 물려주고 떠나겠다.

질문자> 잠깐, 사장님. 그것은 사장님들이 늘, 항상 사용하시는 전형적인 멘트 아닌가요?

최태영 인터컴 대표> 그렇지요. 사장들이 늘, 직원들을 붙잡기 위한 일련의 방편으로. 그런데 저희는 현실화시키려고 하고 있는데요.

질문자> 좋아요. 여기서 확인 들어갑니다.

이정욱 인터컴 MICE기획본부 팀장> 우리 사장님께서 이쪽 마이스 업계의 산증인으로 국제회의 쪽의 역사를 같이 하신 것 같고요. 그리고 직원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돌려주고자 하는 것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최태영 인터컴 대표>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마이스 업계의 피코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전시 부분은 본사가 홍콩에 있고요. 컨벤션은 싱가포르에 있는데 제가 3주 전에 피코를 다녀왔습니다. 홍콩을 1박2일로 다녀왔는데 그 회사에서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이 UIA 기준으로 국제회의가 2011년에 파리에서 6위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세계의 많은 컨벤션 리딩 그룹들이 우리나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피코가 저희와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고 저희 회사에 투자를 하겠다고 해서 제가 피코를 다녀왔습니다.

질문자> 네? 이것 뉴스거리네. 나중에 살짝 물어보니 피코에서는 100억을 쏘고 싶다고 했답니다. 주식도 조금 나눠주시나요?

최태영 인터컴 대표> 네, 직원들에게 지분을 나눠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질문자> 비전에 동의하는 이들이 미래를 함께 읽어간다, 멋지십니다.

최태영 인터컴 대표> 저희 회사는 직원들을 인터커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인터커머라는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프라이드를 갖게끔 하기 위해서는 모든 환경이 다 좋아야 하겠지요. 근무환경도 좋아야 하고 월급도 많이 줘야 되겠고 복지도 좋아야 되겠고.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네들한테 무엇인가 비전을 제시해줘야 되는 것이지요. 사실 그들이 아무리 월급을 많이 주고 아무리 복지가 좋다고 하더라도 비전이 없는 회사는 다닐 수가 없겠지요.

질문자> 마이스 1세대 최태영 대표, 그리고 최 대표와 뜻을 함께하는 인터컴의 마이스 인재 여러분. 앞으로도 더 많은 활약 기대할게요.

최태영 인터컴 대표>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이 분야나 이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오시기 위해 돈 씀씀이가 일반 관광객에 비해서는 훨씬 크다는 것이지요. 이런 국제회의 산업을 정부가 관심을 안 가질 이유가 없겠지요. 관심을 계속 차기 정부에서도 가져 주시고. 또한 우리 민간에서도 정부에서 그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면 우리도 정말 열심히 뛰겠다는 것이지요. 이 산업, 세계 1위 한번 만들어 보는 것이 저의 꿈이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 마이스人 방송 내용은 한국경제TV 홈페이지(www.wowtv.co.kr) 방송에 들어간 뒤 기업인물-마이스광장에서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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