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부품 수출, 20년 새 '50배' 증가

입력 2013-03-26 15:17   수정 2013-03-26 16:33

<앵커> 지난 20년 동안 자동차 부품 수출이 50배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정부 지원과 완성차 업체의 상생 노력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유기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지난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246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년 전 5억 달러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무려 48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완성차 수출액이 17배, 반도체 수출액이 7배 늘어난 것 등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입니다.

자동차 부품 업계가 이 같은 성과를 올리게 된 데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노력이 컸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강소기업 육성`을 내세운 정책 당국이 중소기업에 R&D나 수출상담회 등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코트라는 올해 들어서만 2건의 해외 자동차 부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부품업체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컨설팅 업무 등을 지원한 것이 자동차 부품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업체와 상생을 위해 노력한 점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인터뷰>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자동차 메이커에서의 협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 완성차는 부품이 모여서 되는 것이다. 부품이 활성화가 안 된다면 완성차의 품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공조 노력을 펼쳐왔던 것이 주효했다."

실제로 국산 완성차업체 맏형 격인 현대기아차의 경우, 자체적인 인증시스템을 도입해 협력사들의 제품의 품질을 올릴 수 밖에 없게끔 유도해 왔습니다.

여기에 협력사 직원들의 위탁 교육을 담당하고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자금까지 지원했던 것 등이 결국 자동차 부품 업계 성장에 기여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외에도 업계의 자체적인 품질 향상 노력과 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 등도 자동차 부품 수출액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