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이직 스트레스 정면접근...'직장인 폭풍공감'

입력 2013-08-02 17:22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tvN `막돼먹은 영애씨 12(이하 막영애 12)`가 직장인들의 영원한 고민 거리인 ‘이직’을 다뤄 직장인들의 공감을 샀다.

2화에서는 ‘상사 스트레스’를, 1일 방송된 3화에서는 ‘이직 스트레스’를 다루며 직장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방송이 있는 매주 목요일에 `막요일`이라는 닉네임을 붙였다.

3화에서는 ‘이직 스트레스’를 겪는 영애(김현숙)와 서현(윤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애와 동갑내기 여상사 미란(라미란), 서현보다 나이 어린 사장 승준(이승준)의 텃세와 인신공격성 발언이 도를 넘자 영애와 서현의 서러움이 폭발한 것. 단 둘이 외근을 나오게 된 영애와 서현은 낮술을 하며 서로의 스트레스를 풀던 중, 전 직장인 ‘아름다운 사람들’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던 건물을 찾아가고, 미용실로 바뀐 사무실에 들어가 옛날 이야기를 꺼내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유형관 사장과 영애가 통화를 하는 장면에선 여전히 썰렁한 유머를 던지는 유형관 사장(유형관)과의 통화에 영애가 폭풍 눈물을 흘리며 그리움을 표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영애의 돈을 떼먹고 달아난 예빈(강예빈) 역시 다시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예빈은 ‘낙원 종합인쇄사’ 바로 앞 호프집에 취직해 영애와 다시 마주쳤다. 지난 시즌에서 절친이었던 두 사람이 시즌 12에서는 앙숙관계가 되는 것.

`막돼먹은 영애씨`는 30대 노처녀 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사랑과 사회생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주며 대한민국 대표 `공감 드라마`로 자리잡은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7년 동안 평균시청률 2~3%대를 넘나들며 인기를 얻었다. 시즌 12는 이별과 이직을 경험하며 초심으로 돌아간 영애의 `막돼먹은` 캐릭터와 직장인 폭풍 공감 에피소드를 선보일 계획이다.(사진=tvN)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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