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이종석 효과' 톡톡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8-06 11:08  

농심이 꽃미남 스타 `이종석`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농심은 6일 신세대 스타 이종석을 모델로 내세워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4월 중순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새우깡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새우깡과 같은 장수 스테디 셀러가 두자릿 수 매출 상승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됩니다.



기존 새우깡은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제품 이미지를 표현하기위해 가족중심 모델을 주로 선정했지만 농심은 올해 10~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해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주인공 `이종석`을 발탁했습니다.


이는 모델 선정시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앞에서 투표를 실시해 젊은 층의 감각과 선호도를 철저히 반영해 내려진 결정입니다.


농심은 또 10~20대 들이 자주 이용하는 SNS를 통해 ‘새우깡 절친 이벤트’를 벌였으며, 편의점과 SSM 등 이들이 자주 찾는 구매채널을 집중 공략해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1971년 출시된 새우깡은 올해 5월 국내 스낵 최초로 누적판매 75억봉을 달성한 바 있으며, 30-30 클럽(출시 30년 이상, 월매출 30억원 이상)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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