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M&A로 시중자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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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6 16:26   수정 2013-08-06 16:30

중급M&A로 시중자금 몰린다

<앵커>
현금유동성은 풍부해 시중에 돈은 많은데 딱히 금융시장으로는 자금이 흘러들지 않습니다.
시중자금의 단기 부동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건데요.
하지만 M&A시장 상황은 얘기가 다릅니다.

김치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중급 M&A 시장으로 시중 자금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불안하고 부동산시장은 개선조짐 조차 보이지 않자 갈곳 잃은 시중 유동성이 수익이 어느정도 담보되는 M&A 물건으로 몰리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금융권 관계자
"돈은 무지 많다. 시중에 떠돌아 다니는 자금이 700조라고 하는데.. 금융자산은.. 경상수지 흑자로 돈은 계속들어오니까.."

시중 자금들이 관심을 갖는 매물은 1조원 이하의 중급 규모로, 대기업이 구조조정 차원으로 분리매각을 추진하는 비주력 사업부문이나 2,3세로 가업 승계가 이뤄지는 중견기업들입니다.

더구나 최근 MBO(Management Buy Out), 경영자인수가 기업인수와 가업승계의 한 방식으로 주목 받으며 중급 M&A시장의 유동성이 더 풍부해 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M&A시장 관계자
"일본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인데... 중견기업들 중에서 아버지 기업을 승계하지 않는 경우가 꽤 나온다.
매각해서 2세들은 현금으로 상속 받기를 원하는 거다. 그러다 보니 원하는 물건(괜찮은) 중견기업들이 시장에 나오는 것들이 많다."

사업 내용이나 영업 방식을 잘 모르는 2세나 3세에게 무작정 회사를 넘기기보다 차라리 경영은 회사를 잘 아는 기존 임원이 맡고 2세나 3세는 사모펀드 형태로 회사를 경영케 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 FI 즉 재무적 투자자들의 몫이 생기는 겁니다.

또 비주력 사업을 매각하는 대기업의 경우도 관련 사업부 임원이 재무적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시중 유동성이 이 기회를 놓지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MBO 방식은 이미 휠라코리아가 지난 2005년 외환은행등의 자금을 끌어들여 본사를 인수하며 시장에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독약품이 IMM PE와 공동으로 기존 합작사인 사노피 아벤티스이 지분 50%를 MBO 방식으로 인수하는 등 최근 중급 매물로 확돼되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M&A 방식과 갈곳 잃은 시중 유동성 여기에 기업들의 니즈가 결합하며 최근 중급 M&A 시장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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