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정명훈 카메오 "이렇게 연기 잘했어?" 눈도장 콱!

입력 2013-08-16 09:57  

개그맨 정명훈이 애틋한 짝사랑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정명훈은 15일 방송된 투니버스 드라마 `벼락 맞은 문방구`(유진영 극본, 김영기 연출)에서 장도연을 짝사랑하는 순정남으로 깜짝출연했다. 어린이 탐정단은 여자 앞에만 서면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정명훈을 도우며 고백 작전에 나섰다.

극 중 구두닦이인 정명훈은 망가진 구두를 고치러 온 장도연에게 잘 보이고자 전국을 수소문해 똑같은 굽을 찾아내고, 틈나는 대로 소리 내 고백 연습을 하는 등 수줍지만 진실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바가지머리에 잠자리 안경을 쓴 정명훈은 조금은 답답해 보이지만 다빈이를 좋아하는 한열이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진지하게 들어주고 응원하는 등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줬다.

이날 정명훈은 최종 프러포즈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도 눈물어린 섬세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특히 방송 내내 배우 못지않은 노련한 연기력으로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짝사랑 상대인 장도연 역시 한층 물오른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이번 회 정말 재밌었어요. 정명훈 씨 잘 봤습니다" "마지막 괜히 짠하네요. 이루어졌으면 좋았을걸!" "매주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1년 KBS 개그맨 공채 16기로 데뷔한 정명훈은 현재 KBS2 `개그콘서트` 코너 `남자가 필요없는 이유`에서 능글맞은 변태남으로 열연중이며 얼마 전 탄탄한 식스팩을 공개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사진=투니버스 드라마 `벼락 맞은 문방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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