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몇부작? 예측 불허 전개에 '관심 폭발'

입력 2014-03-28 16:06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7일 방송된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홍창욱, 제작 골든썸픽쳐스) 8회에서는 한태경(박유천)이 양진리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유일한 증인인 리철규(장동직)를 찾아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장면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어제 방송된 직후 `쓰리데이즈 몇 부작`이라는 키워드가 한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빠른 전개에 8회를 접한 시청자들이 궁금증이 생긴 것.

한편 8회에선 대통령 암살 음모 사건의 핵심인 양진리 사건의 진실이 담긴 `기밀문서98`의 실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유일한 증인인 리철규가 북에서 숙청당한 뒤 죽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 생존해 있었으며 남한으로 내려와 우연히 한태경과 만나게 되었다.

이에 한태경과 이동휘(손현주)는 리철규를 특별 기자회견에 초대했으나, 이 사실을 알게 된 김도진(최원영)의 방해행각이 펼쳐지며, 리철규를 사이에 둔 한태경과 김도진의 숨막히는 싸움이 벌어졌다. 한태경은 자신을 미끼로 내세워 특검 최지훈(이재용)에게 김도진의 추악한 실체를 밝히고 이동휘의 기자회견장에서도 과거 1998년도 양진리 사건의 진실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했다.

`쓰리데이즈`의 7회에서는 양진리 사건의 전말이 김도진에게 유리하게 이루어졌지만 8회에서는 이러한 김도진을 압박해오는 의문의 사진과 함께 리철규의 등장, 한태경의 반전을 보여줌으로써 휘몰아치는 전개에 시청자들은 놀람을 감출 수 없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스케일은 커지고, 마지막인 것처럼 한 회에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예측불허의 드라마에 누리꾼들은 "`쓰리데이즈`는 도대체 몇 부작이냐" "`쓰리데이즈`가 다루고자 하는 내용이 얼마나 크길래 벌써 다 공개되냐" "역시 김은희 작가가 `쓰리데이즈`를 위해 2년을 구상한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쓰리데이즈`는 총 3챕터가 각 장의 제한된 72시간 동안 벌어지는 숨막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제 방송된 `쓰리데이즈`는 이제 2장 `결전`의 시작을 알렸을 뿐이다. 스토리가 새롭게 전개되는 만큼 최종회까지 놓치지 말고 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26일, 27일 방송된 `쓰리데이즈` 7,8부가 합쳐져 한편의 영화처럼 방송될 예정이다. `쓰리데이즈`는 1회부터 6회까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주말 재방송을 획기적인 120분 가량으로 재편집하여 내보냈다. 이는 "재방송 본방사수"란 수식이 붙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난 5,6부의 경우 5.2%라는 이례적인 주말재방송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쓰리데이즈` 재방송은 30일 오후 1시 1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사진=골든썸픽쳐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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