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여자' 권율, 친어머니 김서라와 극적 상봉 '뭉클'

입력 2014-05-28 13:01  

배우 권율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어머니와 극적으로 상봉했다. 또한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천륜을 끊어 놓은 할머니의 과오까지 모두 용서해 시청자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천상여자`(연출 어수선, 극본 이혜선 안소민)에서 지석(권율)은 그렇게 가슴 시리게 찾아 헤매던 어머니가 줄리아 킴(김서라)임을 알고 서로 눈물의 상봉을 했다. 하지만 친모를 만난 기쁨도 잠시, 줄리아 킴은 공회장(정영숙)이 재산을 탐내서 일부러 요트사고를 냈으며 그게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던 이유라 전해 지석을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말에도 지석은 공회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할머니는 그럴 리 없어요. 할머니가 저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시는데요"라고 말했다. 이어 공회장에게 간 지석은 "할머니가 제 할머니라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아세요? 할머니가 안 계셨으면 이렇게 잘 자라지도 못했어요. 저는 할머니 손자 지석이에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공회장의 지난 잘못을 포용하며 모자 상봉만큼이나 큰 감동을 전했다.

권율은 친모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들었을 때 복잡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 그간 지석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보내온 시간과 줄리아 킴을 원망하던 시간을 느낄 수 있게 함은 물론 공회장을 용서할 때는 할머니에 대한 측은함과 애틋함을 애잔하게 그리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지석의 포용력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선유(윤소이)에 이어 할머니까지 용서한 순수남 지석이 과연 진짜 잘못을 저지른 태정(박정철)을 어떻게 벌 주고 모두를 웃게 할 지 결말에 초미의 관심사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천상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사진=KBS2 `천상여자`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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