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1990선 회복

<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국내 증시는 안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기관 매수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봅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습니다.

오전 11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6포인트, 0.11% 오른 1991.6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끝난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고 경기에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서는 기관이 4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6억원과 38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1380억원대 순매수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등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종목이 오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POSCO가 1~2%대로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NAVER, 한국전력도 강세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5만원을 돌파하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4만원대 후반에서 주가가 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인해 2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1% 대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19일 11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 0.09% 오른 537.55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22억원과 26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홀로 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홈캐스트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날 홈캐스트는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의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홈캐스트의 최대주주로 있는 장병권 한국전파기지국 부회장의 횡령설 또한 전해지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05원 떨어진 1018.3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