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괜찮아 사랑이야' 포장만 화려했던 캔디, 조인성-공효진의 CF 한 시간

입력 2014-07-25 10:25  


포장만 화려했던 캔디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김규태 연출/노희경 극본)는 많은 기대 속에서 출발했다.

전작 `너희들은 포위됐다`가 13%대로 종영한 것까지 고려한다면 충분히 10%대로 출발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1회는 9.3%, 2회는 그보다 0.2%P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실제로 `괜찮아 사랑이야`는 포장만 화려한 캔디였다. 조인성과 공효진이라는 탑스타의 캐스팅과 화려한 영상미는 시청자들의 눈을 현혹했다. 시작부터 현란한 음악속 디제잉을 하는 조인성의 모습 역시 광고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공효진과 성동일이 왜 같이 살고 있는지, 조인성은 왜 출소한 형에게 찔리고 말았는지, 조인성과 윤진이는 어떤 사이인지 일말의 설명도 없이 자극적인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2회는 그나마 다행이다. 그 관계에 대한 설명이 추가 되어 그제야 시청자들도 이해하기 시작했다. 공식 홈페이지 캐릭터 소개를 읽지 않고서는 처음부터 그들의 관계를 모두 이해하기 힘든 중구난방식 전개였다.

스피드한 전개를 노린 탓일까, 아니면 자극적인 장면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려 한 탓일까. 런닝타임 내내 조인성과 공효진 CF를 본 듯한 영상에다가 스토리가 아닌 조인성과 공효진 얼굴에만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드라마를 본 이들은 "재밌었다"가 아닌 "잘생겼다"만 기억에 남는다.

또한 그들의 라이프 스타일도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같이 모여사는 홈메이트라는 제도, 조인성과 윤진이가 싸우며 `섹스 파트너`를 외치는 장면, 조인성이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장면 등은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 드라마가 15세 관람가가 맞냐" "가족이랑 보기 불편했다"등의 반응까지 올라오고 있는 실정이다.



몰입도 떨어지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 산만한 사건 나열들을 이제 어떻게 설명해 나가는지가 관건이다. 조인성과 공효진이 갖고 있는 각각의 트라우마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조인성과 공효진의 화끈한 동거도 이제 막 시작한 단계다.

과연 이 포장만 화려했던 캔디에서 시청자들은 언제쯤 단맛을 느낄지, 월요 드라마 중 나 홀로 시청률 하락을 보인 `괜찮아 사랑이야`의 행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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