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공효진, 로맨스 시작 "딱 좋아"

입력 2014-08-14 09:54   수정 2014-08-14 09:56


조인성-공효진의 본격 로맨스가 시작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연인사이가 된 장재열(조인성)과 지해수(공효진)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 모습이 그려졌다.

지해수와 만나기로 했던 장재열은 형 장재범(양익준)이 나타나 폭행을 당해 지해수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지해수는 뒤늦게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장재열에게 달려간다.

지해수는 상처 입은 장재열의 얼굴을 보고 말없이 토닥였다. 장재열은 “많이 안 맞았다”며 “네가 우리 집을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해수는 “나 매일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는 정신과 의사야. 하루에도 수십번 오만가지 마음 아픈 사연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너희 형제 이야기는 오면서 기사로 다 봤어. 불편한 설명 안 해도 된다고”라며 “진짜 여자친구 제대로 잘 만났다”며 웃어보였다.

장재열이 놀라 “여자친구?”라고 되묻자 “사귀기로 한 거면 여자친구 아니냐. 분명히 아까 오면서 내 신호보고 설레 뛰어왔다고 하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재열은 지해수의 말이 끝나기도 전 키스를 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지해수는 키스 후 불안증세를 보이며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걱정하는 장재열에게 “몇 분 이러다 말거다”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다음 날, “우리 계속 가는거냐”는 장재열의 질문에 지해수는 “내 불안증이 장애가 돼? 너 이제 무르고 싶어도 못 물러. 내가 여기까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데. 끝까지 가”라고 쉴틈 없이 말했다. 장재열은 그런 지해수의 모습에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지해수는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장재열에게 전화를 걸어 짧게 질문했다. 이에 장재열도 간결하게 답하며 “더 하고 싶은 말 있느냐”고 물었고 해수는 “없다. 집에서 보자”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이후 두 사람은 “딱 좋아 아주 깔끔한 스타일이야” “딱 좋아 아주 딱 내 스타일이야 아주 좋아”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버스에서 내린 지해수는 장재열을 발견하고 “뭐하냐”고 물었다. 장재열은 손에 들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건네며 “애인 기다린다”고 웃어보였다. 이내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걸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해수에게 숨기고 싶던 가족사를 들킨 장재열과 스킨십에 불안증세를 보인 지해수는 서로의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한 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이 상처를 보듬으며 이어갈 관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S 드라마스페셜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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