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코스피, 1940선 후퇴…외국인 '매도'

입력 2014-10-30 11:25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194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자세한 시황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조정 국면을 맞았습니다.

30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19포인트, 0.77% 하락한 1945.9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10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예정대로 양적 완화를 종료하고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보다는 앞으로 있을 금리 인상 시기에 이목이 쏠리면서 이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60억원 가까이 팔고 있고, 기관은 390억원 넘게 매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1500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도세가 짙어진 상태입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체 125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은 가운데 운수창고, 은행, 건설업 등이 2~4%대로 약세입니다.

반면 전기전자와 보험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습니다.

POSCONAVER,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등은 약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은 강세입니다.

한편,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도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30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 0.27% 하락한 559.5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 40전 오른 1053원 80전을 기록 중입니다.


<앵커>
10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종료했는데요.

이에 따른 증시 영향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10월 FOMC에서 예정대로 양적 완화를 종료했습니다.

여기에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는 문구 역시 유지되면서 새로운 것은 없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시장에서는 10월 FOMC가 매파적이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쉽게 말해서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이는 미국의 경제상황이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통화정책 기조가 조만간 변화될 것이라는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기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가 상향됐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이 가열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12월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했는데요.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시점, 즉 출구전략 시점이 12월 FOMC 회의에서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될수록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 역시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증시도 미 금리 인상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도 흐름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장중 주요 특징주도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오늘 장 시작 전에 삼성전자와 NAVER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는데요.

시장에서는 실적과 반대되는 주가 흐름을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3%대 강세, NAVER가 4% 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줄어들었다고 발표했고, 같은 기간 네이버는 1890억원 수익을 올리면서 8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의 경우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잘만테크는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잘만테크는 거래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주가가 500원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현재 잘만테크가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이 돌면서 한국거래소가 이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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