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힐러' 유지태, 6년이란 숫자가 무색할 존재감

입력 2014-12-09 09:01   수정 2014-12-09 09:06


유지태가 6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실로 오랜만이다.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 모습을 보인 건 2008년 ‘스타의 연인’ 이후 6년 만이다. 인간적인 스타기자 김문호로 분한 유지태가 묵직한 연기로 또 한 번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에서는 노조파업 현장에 나가있는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문호는 기자들도 존경하는 스타기자. 약자를 대신해 목소리를 높여주며 인간적인 기자로 통하는 그는 노조파업 현장에서 분신자살한 피해자를 찾아가며 사죄를 했다.

뿐만 아니라 뉴스를 통해 언론인으로서 소신을 밝히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과거는 있었다. 1980년대 트럭을 타고 다니며 민주화를 외치는 해적방송을 했던 것. 암울했던 1980년대 민주화를 외쳤고, 현재 언론사 기자가 된 문호는 ‘힐러’에서 현재와 과거를 잇는 중요한 역할이다.


특히 ‘힐러’는 ‘모래시계’ 후속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청춘들의 이야기. 그 중심에 서 있는 문호는 뉴스라는 언론을 통해 진실을 이야기할 줄 알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사실을 밝히고자 하는 참된 언론인이었다.

이런 김문호의 모습에 연예부 기자 채영신(박민영 분)역시 “섹시하고 폼 나는 기자”로 그를 존경했고, 특종을 노리며 ‘김문호’ 같은 언론인이 되길 희망하고 있었다.

김문호로 완벽 변신한 유지태는 그야말로 존재감 甲이었다. 6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고, 그는 ‘힐러’ 첫 방송 전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드라마에 비해 기자라는 직업을 색다르게 그리고 싶다. 드라마틱하지만 자료조사를 충분히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전세대 부모님들과 현세대를 연결시키는 역할이다.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든 작품이다”며 6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힐러’를 선택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이제 막 베일을 벗은 ‘힐러’다. 유지태 역시 영화배우, 그리고 감독으로서 활동하며 오랜만에 안방극작에 돌아왔다. 진실한 눈빛과 묵직한 연기로 존재감을 입증시킨 유지태의 브라운관 복귀는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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