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 다 이룬 취재 포기하고 자살녀 막으러 '옥상行'

입력 2014-12-10 00:41  


박민영이 취재 도중 자살녀를 막으러 발길을 돌렸다.

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2회에서 채영신(박민영)은 연예부 기자로서 취재에 돌입했다.

그녀는 스타를 쫓으며 주차장을 돌다가 차 안에서 폭력이 일어나는 걸 목격했다. 한 남자가 한 여자의 머리를 때리고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채영신은 스타를 기다리면서 간간히 그 장면을 봤고 뭔가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다.

차에서 여자가 내리자 남자는 "머리 좀 만져라. 입술에 립스틱도 좀 바르고"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여자는 힘없이 입술을 매만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 여자는 말없이 눈물만 흘렸다. 세상의 모든 짐을 내려놓은 듯 시선은 멍하고 어깨는 축처져있었다. 채영신은 자신이 내려야 할 호수에 내리면서도 계속 그 여자를 의식했다.

엘리베이터에 내린 그녀는 경찰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는 스타의 집을 누르고 "조사 나왔다"고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안에서 문을 열어준다면 채영신의 취재가 성공할 타이밍이었다. 그때 채영신의 눈에는 엘리베이터의 숫자가 보였다.



엘리베이터는 꼭대기층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렸을때, 그 여자의 가방은 있었지만 그 여자는 없었다. 그 모습을 본 채영신은 취재를 포기하고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옥상으로 올라갔다.

혹시나 여자가 잘못된 생각을 할까 말리려 옥상으로 향한 것. 채영신은 "내 팔자야"를 외치며 다 들어온 취재를 포기하고 자살녀를 막는 도덕정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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