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삼천지교'에 월세도 '들썩'

입력 2015-03-02 15:59  

<앵커> 주택 임차시장에서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급 물량 증가로 줄곧 하락세였던 월세 가격은 강남지역에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현대판 맹모삼천지교가 전세난에 이어 월세시장에도 가세하는 모습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5천2백여건.

통계가 작성된 201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특히 학군이 좋은 곳에 거래가 몰려 강남구가 750건으로 1위였고 송파, 서초, 노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2천9백여 건으로 1년 전보다 12% 감소했습니다.

전세 물건도 없고 전셋값도 비싸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자녀 교육 등의 요인으로 월세를 얻는 세입자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월세라도 얻는 수요가 늘면서 공급 물량 증가로 줄곧 하락세였던 월세가격도 심상치않습니다.

서초구와 강동구 등 재건축 이주가 진행중인 한강 이남지역의 경우 월세가격이 1월보다 0.1% 올라 2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 전체 주택 월세가격도 23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됐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
"저금리 기조로 전세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택시장은 매매와 월세 시장으로 이원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특히 올해는 봄부터 강남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는데다 봄 이사철까지 맞물려있어서 앞으로 월세 거래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월세 시대를 맞은 주택 임차시장.

전셋집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월세시장으로 영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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