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OK저축은행, LIG손보 완파하고 2위 확정 ‘성큼’

입력 2015-03-05 01:54   수정 2015-03-05 02:10

▲ 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을 완파하고 2위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송명근이 4일 경기에서 몸을 날려 공을 살리고 있다.(사진 =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를 완파했다.

OK저축은행은 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1)으로 승리하며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24승 9패(승점 68)를 기록하며 3위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승점 61)과의 승점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이로써 전날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은 2위 확정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적장 강성형 LIG손해보험이 감독대행이 “1~2라운드 실력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할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았다. 에이스 로버트 랜디 시몬이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9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시몬의 이날 공격성공률은 51.85%였다. 송명근은 13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공격성공률은 65%였다.

김규민도 속공과 블로킹으로 7점을 따내며 제 몫을 다했다. 송희채는 중요한 순간마다 블로킹을 3개나 잡아내며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OK저축은행은 시몬 일변도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에서 벗어나 송명근, 김규민 등을 활용한 좌우 날개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루트를 활용해 상대를 제압했다. 여기에 서브에서 7-1로 앞서면서 LIG손해보험을 틀어막았다.

LIG손해보험은 1세트 초반 좋았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범실을 22개나 저지르며 패배를 자초했다. 3연패에 빠진 LIG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10승 23패(승점 29)가 됐다. 6위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며 봄 배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LIG손해보험은 허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김요한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신 손현종과 정영호, 이강원을 투입했다. 에드가가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공격성공률은 50%를 기록했다. 손현종도 8득점을 올리며 선전했다. 공격성공률은 57.14%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승장 김세진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승부처에서 서브가 잘 들어갔고, 블로킹도 잘 됐다”고 만족해하며 “우리 팀의 스타일이 나오려면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해야 할 시기에 경기가 없어 (팀 분위기가)느슨해질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경기 도중 송희채가 에드가와 부딪혔던 장면을 떠올리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장 염려되는 게 부상이다. 송희채가 80~90% 정도 올라온 것 같다. 리베로 정성현과 송희채는 풋워크를 먼저 보는데, 점차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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