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는 호구의 방에서 아기와 함께 임시로 지내던 도희가 호구의 엄마 옥령(박순천)에게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희가 호구 여자친구라고 오해한 옥령은 "아가씨 얼굴이 예쁘네? 우리 호구랑 사귀긴 아깝다. 왜 만나요 우리 호구?"라며 의아해했고, 변명하려던 도희는 자신도 모르게 "웃는 것 때문에... 저는 항상 반쯤만 웃거든요.. 상대가 나를 만만히 볼까 방어할 총알을 숨겨 놓고 웃어요. 근데 호구는 자기 총알을 다 빼놓고 100프로 진심으로 웃어요 항상..."이라고 읊조리며 호구의 웃는 모습을 떠올렸다.
호구의 진가를 진심으로 알아주는 도희가 마음에 든 옥령의 소녀 같은 모습을 보였고, 도희는 호구의 집안에서 풍기는 따뜻한 가족애와 자신을 아들 여자친구라고 생각해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옥령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감격해 눈물을 글썽였다.
일시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홀로 외롭게 살아온 도희는 자신에게 진심을 다해 웃어주는 호구와 그를 만들어 준 따뜻한 가족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면서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발전할 사랑의 감정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구의 사랑` 유이 연기 잘하네~" "`호구의 사랑` 이 드라마 재미있다" "`호구의 사랑` 완전 웃기다" "`호구의 사랑` 호구 웃는거 진짜 사랑스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호구의 사랑`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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