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기자의 보물여행]‘통갈치구이의 비주얼과 식감’을 찾아, 중문맛집 산과바당

입력 2015-03-10 21:04   수정 2015-03-10 21:09



유채꽃 만발한 제주도는 봄이 지천이다. 해안가는 물론 중산간 어디서도 만날 수 있다. 제주 부동산은 도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연예인 스캔들’ 수준이지만 제주 삶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맛집 여행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정주하고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아이콘으로 아직도 유효하다. 맛집의 성격도 다양해 크게 세 가지 분류로 나뉜다. 흑돼지와 회 그리고 갈치구이나 조림같은 향토음식들이다. 모슬포산 제주 방어도 히라스와 함께 손꼽힌다. 공간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더 세분화 된 중문이나 성산권으로 나뉜다. 설레이는 봄날, 오늘은 중문 맛집 산과바당을 찾아가자.

토막내지 않은 통갈치구이가 유명한 산바당 정식

산과 바당의 간판상품으로 추천하는 산바당 정식은 제주산 흑돼지와 통갈치구이 혹은 갈치조림, 전복 뚝배기 2그릇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워낙 유명한 제주산 흑돼지 구이는 솥뚜껑에서 구워져 나와 식감을 북돋아 준다. 흑돼지 구이는 제주산 흑돼지뿐만 아니라 전복, 버섯, 양파가 포함되어 식탁에 올라 여느 구이집과 다르게 기억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산과 바당의 백미는 통갈치구이로 꼽는다. 토막을 내지 않고 내어 나온 통갈치구이는 길이만 긴 게 아니라 핸드폰과 견주어 뒤지지 않는 두께와 너비는 눈을 황홀하게 만든다. 편백나무 받침 위에 내어져 나오는 통갈치구이는 특유의 향기를 지니고 있어 입뿐만 아니라 코마저 즐겁게 만든다. 두 가지 추천 음식으로 만족감을 간직할 즈음 제공되는 전복 뚝배기는 세트 메뉴의 완성이다. 전복뚝배기에는 꽃게, 조개, 해산물이 들어가 얼큰한 국물 맛이 좋고 두툼하게 씹히는 꽃게 맛은 여행자의 입맛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한 공간에서 세 가지를 맛볼 수 있고 가격마저 착하니 제주산이라는 믿음과 함께 단골방문객들이 늘어만 간다.

3가지 핫 스팟 핫 포인트, 지친 여행자를 춤추게 한다

젓갈과 된장을 직접 담궈 내어놓는 산과바당의 식탁은 주인장 부부가 직접 운영하고 제주도 토박이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과 함께 여행자들의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 만드는 요소들로 손꼽힌다.

산과 바당이 중문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맛집의 편의성으로 부각되는 이유이다. 중문은 주상절리로 유명한 해안 절경은 물론 대형호텔들의 밀집지역으로 숙박의 편리성이 돋보인다. 지역 대찰로 유명한 약천사는 물론 독특한 이국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아프리카박물관 방문도 매력적이다. 중문은 올레길 중 해안과 바다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으뜸 코스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핫 스팟들은 지친 여행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산과바당의 매력들이다. 덕분에 운이 좋으면 식당을 나와 들른 중문 바닷가에서 돌고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산과바당 맛집 공략 팁, 하나 더 알려 드릴까요. 통갈치구이를 드실 때 누가 더 경제적으로 발라 먹나를 테스트 해 보세요. 나눠먹는 전복뚝배기의 얼큰함과 함께 부자지간의 정이 돈독하게 만들어집니다.

맛은 물론 주인장들의 넉넉한 미소가 봄내음 가득한 제주여행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중문해변과 주요 관광지가 인근에 위치, 자투리 시간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는 핫 플레이스 ‘산과바당’. 이번 봄 제주여행에 꼭 메모해 두세요. 산과바당.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 1697. 064-738-5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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