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 인터넷 통해 필로폰 밀반입.."구속영장 발부할 것"

입력 2015-03-12 06:56  

탤런트 김성민, 인터넷 통해 필로폰 밀반입.."구속영장 발부할 것"





(사진= 탤런트 김성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탤런트 김성민이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마약수사팀 백남수 형사과장은 11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탤런트 김성민을 필로폰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마약 판매책이 해외 인터넷에 개설한 사이트를 통해 필로폰 0.8g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판매책은 필로폰 판매를 연상시키는 광고를 인터넷에 게시하여 구매자를 모집했고, 해외 여행객을 가장하여 소지품에 필로폰을 은닉하거나 국제특송화물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 150g을 밀반입 했다.


경찰은 필로폰을 국내에 유통시킨 A씨등 5명을 검거, 구속했으며, 김성민을 비롯 투약자 10명을 검거해 그 중 상습투약자 2명 구속,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성민 외에 연루된 연예인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판매책의 통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상습자를 추적하던 중 김성민에게 필로폰 매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성민이 매수한 0.8g은 총 16회 정도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김성민은 "지인이 지난해 11월 퀵서비스를 통해 필로폰을 받았다"며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1회를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성민이 투약 혐의는 인정했으나 한 번만 투약했다고 진술했다"며 김성민의 모발 검사 등을 통해 상습 투약 여부를 검사하고 12일께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민의 마약 투약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그리고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구입한 마약을 밀반입 한 뒤 이를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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