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광고주와 원만히 해결...폴라리스 이규태 회장 체포 '무슨 일?'

입력 2015-03-12 15:28   수정 2015-03-12 18:22



클라라, 광고주와 원만히 해결...폴라리스 이규태 회장 체포 `무슨 일?`

클라라가 광고주와의 갈등을 풀었다고 밝힌 가운데 이규태 회장 체포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클라라 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몇몇은 광고 해지를 몇몇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걱정했던 법정다툼은 없다. 원만히 잘 해결해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이번 사건에 대해 조금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었고 광고주들이 결정을 내렸다"며 "현재 클라라는 한국에 머물며 전 소속사와 소송 관련 진행 과정을 준비 중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클라라는 오전 홍콩 영화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국내로 극비 귀국했다. 입국 당시 최대한 조용히 들어오며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공식 일정은 모두 취소한 상태로 소송 관련 외에는 당분간 공식석상에서 보기 힘들 전망이다.

두 달여 동안 진행되고 있는 클라라와 전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진실게임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클라라는 앞서 이규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껴 지난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폴라리스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 이후 클라라가 중대한 계약위반행위를 반복되는 것에 시정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전속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해왔으나 들어주지 않자 성적수치심 등을 문제 삼아 협박하더니 뻔뻔하게 소송까지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11일 합수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서울 성북구 삼선동 소재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 본사와 이 회장 자택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이 회장을 자택에서 체포했다.

합수단은 검사 2명과 수사관 50여 명을 동원해 무기중개사업과 관련한 회사 내부 문건 및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에 따르면 일광공영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 도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부풀린 의혹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이 관여한 사업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합수단은, 이 회장이 가격을 부풀린 사실이 있는지와 계약 성사를 위한 로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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