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꼴찌` 부탄, 월드컵 예선 감격의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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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4:20  

FIFA랭킹 `꼴찌` 부탄, 월드컵 예선 감격의 첫 승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꼴찌`인 부탄이 월드컵 예선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의 수가타다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1차예선 1차전 원정경기에서 스리랑카를 1-0으로 물리친 것.



인도와 중국 사이의 히말라야 산맥에 자리한 부탄은 2015년 3월 현재 FIFA 랭킹이 최하위인 209위다.

FIFA 랭킹 공식페이지를 보면 부탄은 FIFA 가맹국이 된 2000년 이후 이 경기 전까지 A매치 43경기에서 단 3승을 올리는 데 그쳤고

가장 최근 승리는 2008년 6월 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아프가니스탄을 3-1로 꺾은 것이었다.

월드컵 예선에 나섰던 경험은 전혀 없어 `월드컵`이라는 이름과 인연을 맺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던데다 이날 상대는 FIFA 랭킹 174위인 스리랑카로 `한 수위`로 평가돼 부탄의 승리를 점치기는 어려웠다.

2013년 9월 두 팀이 남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 만났을 때도 스리랑카가 5-2로 승리,대부분 스리랑카의 승리를 점쳤다고 한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0-0 균형이 팽팽하던 후반 39분 처링 도르지가 결승골을 꽂으며 부탄은 사상 첫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스리랑카의 니콜라 카바조비치 감독은 "그들은 더 나은 팀이었고, 이길 자격이 있다.

우리는 부탄이 쉬운 상대라 생각했지만, 경기장에서는 완전히 달랐다"며 고개를 숙였다.

러시아 월드컵 1차예선에서는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12개 나라가 6개의 짝으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 뒤 여기서 승리한 6개국은 2차예선에 합류해 한국, 일본, 이란 등 아시아 내 FIFA 랭킹 1∼34위인 나라와 경쟁한다.

부탄은 오는 17일 스리랑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차예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FIFA 랭킹 198위인 브루나이는 188위 대만을 적지에서 1-0으로 꺾어 또 하나의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밖에 인도는 네팔을 2-0으로 제압했고, 예멘은 파키스탄을 3-1로 따돌렸다.

캄보디아는 마카오에 3-0 완승을 거뒀고, 동티모르는 몽골을 4-1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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