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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로 유명한 홍대에서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핫플레이스는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 서교동과 상수동 주변이다. 개성 강한 이 지역에서도 이색술집으로 유명한 곳은 신개념 다이닝 펍 ‘코다차야 홍대점’이다.
마포구 상수동 상수역 2번출구 근처에 위치한 ‘코다차야 홍대점’은 코다차야의 4호 매장답게 코다차야 4번 출입구를 통해 들어간다. 주차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코다차야에서 식사 시 평일-주말 상관없이 건물 지하 주차장에 3시간 주차 가능하다.
매장 안에 들어가면 우선 그 규모에 놀란다. 국내 최대수준인 700석 규모를 자랑한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매장이 만석이어서 대기가 필요한 경우가 빈번하다는 것이다. 매장에 들어갈 때 입구에서 무언가를 건네준다. 휴대용 무선 호출기로 알려진 ‘페이저’라는 기계다.
매장 분위기는 이자카야와 포차를 합쳐놓은 것 같은 이색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마치 일본 저잣거리에 방문한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 층마다 콘셉트가 다른 포차가 7개씩 놓여 있다. 포차 이름은 요리 종류를 알아보기 쉽게 군산회집, 튀김야, 철판야, 구이야, 코다야, 분식야, 이탈리야로 되어 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100여 가지 이상 준비되어 있다. 음주류 마켓 코너로 가니 시원한 생맥주부터 세계 병맥주, 사케, 소주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특히 자동 생맥주 기계를 통해 생맥주 잔이 거품까지 정확하게 채워지는 걸 보는 재미 못지 않게 맥주 맛도 일품이다.
메뉴를 주문하러 점원을 부르거나 기다릴 필요도 없다. 입장시 받은 페이저를 갖고 직접 포차에 가서 마음에 드는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조리가 시작돼 내가 주문한 요리의 조리 과정을 목전에서 구경할 수도 있다. 그럴 필요가 없다면 자리에서 동석한 이들과 대화하다가 페이저에 진동벨이 울리면 주문한 포차에 가서 조리가 완성된 메뉴를 가져오면 된다.
포차별로 베스트 추천 메뉴는 군산회집의 모듬사시미(25,000원), 튀김야의 모듬튀김(11,000원), 철판야의 오꼬노미야끼(11,000원), 구이야의 모듬꼬치구이(15,000원), 코다차야의 레전드 메뉴인 코다야의 김치볶음밥(8,000원), 분식야의 나가사끼짬뽕(11,000원), 이탈리야의 토마토홍합짬뽕(13,000원) 등이다. 이외에 계란말이, 카레치킨, 간사이오뎅탕, 깐풍기 등도 인기메뉴다. 어떤 메뉴든 기대 이상의 양질의 맛을 선사한다. 그 비결은 모기업인 군산회집의 30년 노하우를 접목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식사 밎 안주요리를 깔끔하게 제공하는 데 있다. 코다차야가 술집 못지 않게 맛집으로도 소문난 배경이다.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즐길 수 있고 매장규모도 넉넉해 홍대 근처에서 연인들의 데이트장소, 친구들의 모임장소,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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