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신용카드' 830만장‥전년비 15%↓

입력 2015-08-05 06:24  

`잠자는 신용카드` 830만장‥전년비 15%↓




- 휴면카드, 2011년 3100만여장‥현재 830만장까지 떨어져
- 2012년 휴면카드 자동 해지 정책 효과
- "감소세 당분간 주춤할 듯"


한때 3천만장을 넘겼던 휴면 신용카드가 830만장까지 떨어졌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8개 전업계 카드사와 11개 은행에서 발급된 휴면 카드는 833만6천장으로 지난해 같은기간(985만4천장)보다 15.4% 줄었다.

휴면 카드는 1년 이상 이용 실적이 없는 개인법인 신용 카드를 말한다.

2011년 말 3천100만여장까지 불어나기도 한 바 있는 휴면 카드는 금융당국의 감소 정책에 힘입어 급격히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가계 대출을 억제하고 카드사 간 지나친 외형 경쟁을 억제하고자 2012년 10월부터 1년 이상 쓰지 않은 휴면 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상담원과 통화 없이 온라인이나 자동응답기(ARS)로 해지할 수 있게 하는 등 절차도 간소화했다.

그 영향으로 휴면 카드는 2012년 말 2천360만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23.9% 감소한데 이어 2013년 말에는 절반에 가까운 43.2%가 줄며 1천340만장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6월 말 1천만장 아래로 내려간 휴면 카드는 올해 3월 말 884만4천장으로 감소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50만 장이 더 줄어 800만장대 붕괴도 넘보게 됐다.

다만 최근 감소세가 주춤한 점에 비춰볼 때 휴면 카드가 앞으로는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여신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윤서 여신금융협회 홍보부장은 "그간 누적된 휴면 카드는 자동 해지제도, 해지절차 간소화 등으로 빠르게 정리됐고 최근에는 제도가 정착돼 휴면 카드 감소세는 둔화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휴면카드 숫자는 급속한 감소 없이 일정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 신용카드 수 대비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큰 카드사는 롯데카드(13.49%), 하나카드(10.43%), 우리카드(10.36%) 등이다.

은행 중에선 수협중앙회(17.50%), 대구은행(16.97%), 전북은행(16.41%) 순으로 높았다.

한편 6월 말까지 발급된 체크카드는 1억400만장으로 지난해 동기(9천890만장)보다 5.2% 증가했다. 연말 정산 소득공제에서 체크카드 혜택이 높아지면서 체크카드 발급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말 1억장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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