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러브’ 윤두준, 조선판 여심스틸러 등극

입력 2015-12-14 09:19  



MBC 창사기념 특집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에 출연 중인 비스트 윤두준이 조선판 여심스틸러로 등극,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두준은 지난 13일 자정 80분 풀버전으로 베일을 벗은 ‘퐁당퐁당 러브’ 1화에서 조선의 젊은 왕 이도로 변신, 기우제 도중 하늘에서 떨어진 ‘하늘아이’ 장단비(김슬기)와 만나 펼치는 오묘한 로맨스를 열연했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종영 이후 6개월 여 만에 차기작으로 단막극 ‘퐁당퐁당 러브’를 선택한 윤두준은 앞서 다수 작품으로 쌓아 온 연기내공을 이번 드라마 내 여과 없이 드러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극 중 윤두준은 완벽한 사극어투로 왕의 진중한 위엄을 뽐내는가 하면 삼각김밥을 폭탄으로 오해하거나, 체면도 뒷전에 둔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는 등 귀여운 코믹연기까지 완벽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극 후반, 비가 오면 떠나겠다는 단비를 잡기 위해 달려와 두근대는 심장소리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보는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절로 뛰게 만들면서 1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윤두준은 첫 시대극 도전임에도 세심한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주변의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릴 출중한 연기력을 증명해 방송 이후 드라마 팬들의 잇따른 호평을 거둬들이고 있다. 판타지 요소가 다분히 섞인 ‘퐁당퐁당 러브’의 독특한 전개 내 윤두준의 존재 자체가 곧 ‘개연성’을 지닌다는 우스갯소리가 등장했을 정도.

전작에 이어 또 한번 ‘로맨틱 코미디’ 장르 강자임을 몸소 증명한 윤두준은 ‘퐁당퐁당 러브’로 사극, 로맨스, 액션까지 다 되는 차세대 ‘로코킹’의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며 차근히 그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중. 이처럼 무궁무진한 연기 스펙트럼과 더불어 조선판 ‘여심스틸러’ 이도로 활약 중인 윤두준이 차주 공개될 최종화를 통해 미래국 소녀와의 꿈 같은 러브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윤두준이 출연 중인 ‘퐁당퐁당 러브’는 비를 통해 조선에 떨어진 ‘수포자’ 고3 장단비와 조선의 왕 이도가 필치는 2부작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네이버 공식 티비캐스트를 통해 웹 버전이 선공개 된 이 작품은 현재 85만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사전몰이 속 지난 13일 첫 방송을 맞이했다. 오는 20일 자정 12시 5분 최종화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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