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SS 미국사무소장 “한국·일본·대만은 잠재적 핵보유국” 지목

입력 2016-02-16 09:41  


‘IISS 미국사무소장’

IISS 미국사무소장이 한국과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3국을 잠재적 핵보유국으로 지목했다.

오는 18일 내놓을 ‘아시아의 잠재적 핵보유국’을 제목으로 한 보고서에서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미국사무소 소장 마크 피츠패트릭은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이 가까운 장래에 ‘잠재적’ 핵보유국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들 국가가 민간 핵발전 프로그램과 민간용과 군수용에 모두 이용되는 기술에 의해 2년이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지만, 이들 국가가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를 준수하겠다는 강력한 약속을 버리지 않을 것 같다고 진단했다.

피츠패트릭은 보고서에서 “서구의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급속도로 발전시킨다면 남한의 핵무장 추구를 자극할 가능성이 무시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은 수년간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와 북한의 위협을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수준에 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북한이 실질적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고 이때 미국이 북한의 잠재적 ICBM에 대한 효율적인 미사일 방어 체계를 갖고 있다면 ‘미국이 서울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희생할 수 있을까’ 하는 식의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요인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한국 배치의 논거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이 핵무장에 나서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안보적 이유에서 무모한 행위이며 미국의 핵무기를 재도입하는 것 역시 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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