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달러 약세 '베팅 … 신흥국 · 상품시장 '긍정적'

생방송 글로벌증시 _ 이슈브리핑 0405
김지민 / 외신캐스터
달러 약세 `베팅 … 신흥국 · 상품시장 `긍정적`

달러 약세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가 신흥시장과 상품시장 또, 고수익 회사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WSJ은 현지시간 3일 헤지펀드와 글로벌 투기 세력이 달러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달러 약세를 전망하는 투자자 비중이 지난 2014년 5월 이후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런던거래소 달러인덱스는 올 1분기에만 4.2% 하락하면서 지난 2010년 이후 제일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BOA 의 이안 고든 외환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확실히 진정되기 전까지 연준은 금리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며 이 같은 요인이 유지되는 한 달러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선라이즈캐피털파트너스쪽에서는 달러약세와 금리 속도 조절은 신흥시장과 원자재 등 상품시장 또 고수익 회사채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이 달러 약세 기조를 감안해서 유로화와 호주달러를 사들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려가 되는 것은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하면서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려는 노력을 펴고 있는 유럽연합과 일본의 대응입니다. 달러 약세가 경기부양을 위한 유럽과 일본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로대비 달러가치는 지난3월 31일 ,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1유로에 1.1399달러 기록했구요. 달러대비 엔화가치 역시 바로 전거래일 1달러에 111.35 기록하면서 3개월만에 최저 수준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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